[OSEN=부산, 민경훈 기자] 18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양팀의 훈련시간에 KIA 양현종이 취재진을 향해 V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양승호 감독 부임이후 최초로 스윕패를 당했다.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포함하면 도합 4연패이며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8패 1무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총체적 난국에 봉착한 롯데는 경기 선발로 우완 이용훈(35)을 내세운다. 올 시즌을 5선발로 시작한 이용훈은 현재 8경기에 등판, 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9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계투로는 5경기에 등판해 7이닝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으로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선발로는 3경기 19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0.93으로 그야말로 눈부신 투구를 했다.
주중 대구 3연전에서 1승 2패를 당한 KIA는 우완 앤서니 르루(30)가 출격한다. 앤서니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2승 3패 평균자책점 6.42로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5월 들어서 두 경기는 호투를 이어갔지만 최근 경기인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 전은 6이닝 8피안타 7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