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고양이 캐릭터인 헬로키티 중독녀 박하나 씨가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 상품이 1000만 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15일 자정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고양이 캐릭터 마니아녀 박하나 씨가 출연했다. 그는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아기자기한 캐릭터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하나 씨는 "헬로키티 물건의 택을 떼면 헌 게 되는 게 싫다"며 우산, 거울 등 제품 택을 떼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어 헬로키티 휴지를 제작진에게 공개하며 "예전에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그 곳 화장실에서 키티 휴지 한 장을 발견했다. 신기하고 좋아서 지갑에 넣어놓고 다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분홍색을 좋아했는데 분홍색 제품을 찾다보니 유독 키티가 많았다"며 "특히 키티가 무표정해서 좋다. 제가 상상하는 대로 키티의 얼굴을 생각할 수 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고양이 캐릭터는 저에게 친구이자 분신 같은 존재"라는 박하나 씨와 달리 그의 어머니는 "좀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하나 씨의 어머니는 "숟가락, 접시, 물통까지 전용으로 식기를 마련해 거기에다가만 먹는다. 그래서 나도 조금 좋아 지려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화성인 X파일'에는 박하나 씨 외에 인터넷 강의 수학 강사인 엽기분장녀, 한국 사람이지만 외국인 외모를 가진 외국인 오해남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