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런던올림픽 영상에 '연느님의 위엄'

'피겨여왕' 김연아가 런던 올림픽 관련 방송에 등장해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

아시아 최대 스포츠채널 ESPN 스타 스포츠는 오는 7월 27일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런던의 문화와 볼거리, 올림픽 시설 등을 알리는 '스피릿 오브 런던'을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 예고편과 타이틀을 '올림픽 영웅들'로 꾸미면서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장면을 삽입했다.

다른 종목 스타로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지난해 상하이 수영선수권 5관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라이언 록티(미국)가 등장한다.

하계올림픽과 무관한 데다, 사실상 올림픽 무대를 떠난 선수를 현역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소개한 셈이다.

이 영상을 처음 발견한 네티즌은 "김연아의 위상과 인지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려준다"고 평가했고, 김연아의 팬들도 "연느님의 위엄" "런던까지 접수했네요" "아시아 시청자를 위한 배려인가요"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4학년인 김연아는 졸업을 앞두고 4주간의 교직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진선여고에 교생 실습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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