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제 64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및 2012년 전미 비평가 협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멜랑콜리아'가 지난 2일 파격 소재와 장면에도 국내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하는 '멜랑코리아'는 최근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확정지었다. 이 영화는 주연배우 커스틴 던스트의 전라 노출과 결혼식 도중 부하 직원과의 야외 정사신 등으로 앞서 미국에서는 '제한(Restricred)'을 뜻하는 R등급을 받은 바 있다. R등급은 17세 미만의 관객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시에만 관람이 가능한 등급을 말한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신체의 부분 노출과 성적묘사 등 선정성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되어 있어 영화 등급분류 기준에 따라 15세관람가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샤를로뜨 갱스부르, 커스틴 던스트가 주연을 맡은 '멜랑콜리아'는 우울증 때문에 파혼한 광고 카피라이터인 저스틴(커스틴 던스트)과 그녀의 언니인 클로에(샤를로뜨 갱스부르)가 함께 살게 되는 가운데, 동생의 우울증은 날로 심해지고 '멜랑콜리아'라는 이름의 거대한 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둠 속의 댄서', '안티크라이스트' 등의 걸출한 화제작을 연출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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