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아만다 바인즈(26)가 또 곤경에 빠졌다.

바인즈는 지난 4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 접촉사고를 낸 후 아무런 조치도 없이 현장을 빠져나가 한 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바인즈가 운전한 레인지로버 SUV는 이날 정차 중인 차량 옆을 지나다가 가벼운 접촉 사고를 냈다.

문제는 바인즈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그 자리를 떠난 것.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뺑소니로 오해한 경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바인즈의 SUV를 추적했다.

하지만 정작 바인즈는 영문도 모른 채 차를 세웠고 그제서야 자신이 접촉사고를 낸 사실을 깨달은 듯 보였다. 경찰은 바인즈를 체포하는 대신 경고를 주고 피해차량 운전자와 합의를 보도록 권고한 후 자리를 떠났다.

바인즈는 앞서 지난 달 6일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경찰은 당일 새벽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에서 경찰차를 살짝 스치면서 지나가는 사고를 일으킨 바인즈를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은 바인즈는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바 있다.

팬들은 한 달 만에 또 사고를 낸 바인즈의 정신적 건강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바인즈의 습관적인 음주운전은 이미 파파라치에 의해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다. 지난 3월에도 한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다 만취한 상태로 귀가하던 바인즈는 파파라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운전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던 바인즈는 13세 때 이미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아만다 쇼’라는 토크쇼를 진행했다. 1999년부터 3년간 ‘아만다 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녀는 2002년 ‘빅 팻 라이어’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 후 ‘왓 어 걸 원츠’, ‘쉬즈 더 맨’ 등에 출연하며 각광받는 10대 할리우드 스타로 각종 잡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영화 ‘이지 A(Easy A)’를 마지막으로 활동이 뜸해졌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퇴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심경의 변화를 암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