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가사 도우미가 누드로 집 안을 청소하고, 집주인은 자기가 그 도우미의 온몸을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다. 다만, 손을 대면 안 된다.
성인영화의 소재로나 될 법한 이런 누드 청소 서비스가 미국 텍사스주 러벅에서 시작해, 미 언론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달 전 이런 형태의 청소 기업을 연 사람은 스트립 클럽에서 댄서로 일했던 26세의 멜리사 보렛(Borrett). 인터넷에 '판타지 메이드 서비스'라는 웹사이트까지 열고, 1명의 누드 메이드가 1시간 일하면 100달러, 두 명이 동시에 일하면 시간당 150달러라고 소개하고 있다.
보렛은 스트립 댄서로서의 일이 별로 많지도 않고, 남성우월주의적인 클럽 지배인과도 마찰이 잦자, 이런 비즈니스를 생각해냈다고 미 언론에 말했다.
누드 청소 서비스를 하는 여성은 완전히 벗거나 속옷차림이거나 상반신을 드러낼 수 있다. 단, ?청소 여성의 나이는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청소 의뢰인은 완전히 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 청소 의뢰인이 18세 미만이면, 가사 도우미는 완전히 옷을 입고 청소를 한다고, 보렛은 뉴욕 데일리뉴스에 밝혔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누드청소 첫날 보렛은 나이트클럽 웨이트리스로 하루에 버는 돈의 10배인 500달러를 벌어들였다.텍사스 최대 도시인 휴스턴에서도 "출장 서비스도 되느냐" "이곳에서도 그런 서비스를 해달라"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
보렛은 여성 가사 도우미들의 과거 배경은 결코 일반인들이 추측하듯이 스트립 댄서가 아니며, "모두 그냥 유쾌한 여성들이며, 단지 옷을 입지 않고 청소하는 것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청소 의뢰인이 여성의 몸에 손을 대거나, 신체적 접촉을 허용하고 청소 여성이 팁을 받으면 바로 계약 해지다.
이런 누드 서비스를 누가 의뢰할까. 보렛은 "대부분은 다양한 사회적 배경의, 중년 백인 남성"이라고 말했다.
물론 모두가 그의 이 핫(hot) 서비스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성적(性的) 성향이 있는 이 누드 청소 비즈니스를 단속하려고 텍사스 주 경찰은 골몰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왜냐하면, 신체접촉 불허를 분명한 조건으로 달았기 때문이다.
'성적 비즈니스'라고 규정하기 어려운데다가, 클럽·술집과 같은 명백한 사업체가 아니라 집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 법률 전문가는 "집에서 수영장 청소를 의뢰하면서 수영복을 입지 말고 하라고 얘기할 수 없듯이, 집 안 청소의 복장에 대해 주(州) 법률이 규정하는 것은 없다"고 텍사스의 한 지역TV에 말했다.
오히려 사장 보렛은 "사실 경찰도 힘든 노동에 지쳐 신선한 누드 청소를 받아야 할 블루칼라들"이라며 경찰관들에게 청소 할인 이용권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최근 "싱글맘들을 위해" 건장한 체격의 남자 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여성을 상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으며, 오스틴으로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