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민 기자] 배우 김동윤이 친형이자 배우인 김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윤은 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이하 별달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우로서 그리고 형으로서의 김혁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김동윤은 친형 김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연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형에 대한 열등감도 있었다. 하지만 형은 제 작품을 보며 조언과 연기 지도를 해준다. 형과 같이 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형은 정말 잘생겼다. 조금 느끼한 미남형이라고 할까. 그래서 중장년층분께서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며 "나는 젊은 세대층이 좋아할 만한 연기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은근한 경쟁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혁은 지난 2008년 상반기에 종영한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박덕후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극중 김동윤은 인테리어 설비일을 하지만 욱하는 성질 때문에 공사때마다 경찰서를 드나드는 사고뭉치로, 연상의 부인 박나래(임지은 분)에게 코가 꿰여 서른 나이에 벌써 초등학생 딸이 있는 서진구 역을 맡았다.

한편 '별달따'는 가족간의 갈등으로 뿔뿔이 흩어지지만 결국 어려울 때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가족이라는 것을 부단한 노력을 통해 깨달아가는 이야기로 가족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힐링' 드라마다. '당신뿐이야'의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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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