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28)이 지난해 있었던 ‘이메일 해킹사건’과 관련해 “피해망상이 생겼다”고 심경을 밝혔다.

요한슨은 최근 패션잡지 ‘보그(Vogue)’ 미국판과의 인터뷰에서 “이메일 해킹으로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면서, 피해망상이 생기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9월 요한슨은 자신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당했다. 이 계정에는 요한슨이 전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와 찍은 사진이 담겨 있었다.

요한슨은 “사람들이 (나의 누드 사진을) 봤다고 생각하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정말 끔찍하다. 어떤 기분인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메일 해킹 전에는 가십에 신경도 안 썼는데, 그 이후로는 신경이 쓰였다”며 “그래도 지금은 의식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어느 정도 고통을 극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요한슨은 최근 24세 연상인 배우 숀 펜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요한슨은 “우리는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정말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다”라며 숀 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