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경매 역대 최고 가격이 경신될 수 있을까?
2일 미국 뉴욕 맨해튼 소더비 경매에 뭉크의 1893년 작 ‘절규(Scream)’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예상 경매가도 1억5000만~2억 달러(약 1700억~2280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값에 팔린 미술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이다. 이 작품은 2010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640만 달러에 팔렸다.
미술계에선 이번 경매에서 “뭉크가 피카소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뭉크의 ‘절규’는 모두 네 가지 시리즈로 돼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은 뭉크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토마스 올센의 아들 페테르 올센이 소장하고 있다가 내놓은 것이다. 나머지 세 작품은 모두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 있다.
이번 경매에는 후기 인상파 작가 폴 세잔의 ‘카도 플레이어스’, 앤디 워홀의 ‘더블 엘비스’, 로이 릭턴스타인의 ‘온더블록’ 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