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영화 전반에 걸쳐 '성기'가 노출되는데도 15세 관람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내 아내의 모든 것' 주연 배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이 참석한 제작발표회가 진행, 세 배우들의 촬영 소감과 재밌는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류승룡은 "요즘 노출 영화들이 많은데 우리 영화야 말로 영화 전반에 걸쳐 '성기'가 노출된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그 이유인 즉슨 극중 류승룡의 이름이 '성기' 인 것. 류승룡이 등장할 때마다 '성기'가 노출된다는 재치있는 발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이다.
류승룡은 "우리 영화야 말로 성기 노출을 한다. 그리고 남편이 이혼을 하기 위해 펼치는 각종 음모가 영화 전반에 깔려있다"며 "어떤 영화보다 파격적인 그런 영화라 생각한다"고 전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이선균은 "영화 전반에 음모와 성기 노출이 난무하지만 우리 영화는 아마도 15세 관람가를 받을 것 같다"고 재치있게 응수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입만 열면 쏟아지는 아내 정인(임수정 분)의 불평과 독설로 하루하루 힘든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5월 1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