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태풍을 부르는 황금스파이 대작전’(이하 짱구는 못말려) 감독이 영화를 위해 방귀를 연구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짱구는 못말려’는 특이하게도 방귀를 소재로 다뤘다. 극중 방구참아왕국과 은근슬쩍방구공화국이라는 코믹한 이름의 무리들이 등장, 방귀 에너지로 세상을 정복하고자 하는 이들과 막고자 하는 이들의 코믹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귀를 시리즈의 메인 테마로 잡은 것에 대해 마스이 소우이치 감독은 “사람들을 가장 쉽게 웃길 수 있는 소재가 방귀라고 생각했다. 감자와 고구마 등 사람들이 흔히 먹는 음식이면서도 방귀를 유발하는 음식을 주요 소재로 삼은 것은 짱구만이 가능한 재미있는 영화의 소재라 생각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를 만들기 위해 ‘고구마 양갱만들기’ 견학도 다녀왔다. 고구마 양갱이 이번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감독은 방귀를 연구한 만큼 이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전했다. 그는 “실제로 만나진 못했지만 방귀를 연구하는 박사도 있고 그 분야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영화에서처럼 방귀가 지구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실제가 아닐지라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통한 환경문제 등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므로 더욱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짱구는 못말려’는 최강비밀병기 메가나와뿡2를 둘러싼 세계최연소 액션 스파이 짱구의 코믹액션 어드벤처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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