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은교’에서 노출 장면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김고은은 18일 오후 2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은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노출 장면이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공개된 ‘은교’ 티저 예고편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약 5만 건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소녀 은교의 파격 정사 장면이 담겨 있어 심의에서 반려된 예고편이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나는 예고편에서의 노출 장면이 관객들이 영화를 보러와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 노출 장면이 스토리 흐름에서 사건의 고리역할을 할 거라는 걸 알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극중 17세 여고생 한은교로 분해 과감한 파격 노출 연기에도 도전했다. 무려 3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정지우 감독에게 발탁된 신예 김고은은 이 작품으로 센세이셔널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다.
한편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70세 위대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분), 스승의 천재적 재능을 질투한 35세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17세 소녀 은교(김고은 분),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욕망과 질투를 그린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