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이 평일에는 하루 평균 적게는 3만5000여명(7월)에서 많게는 15만3000여명(8월), 주말에는 최소 16만9000여명(7월)에서 최대 32만4000여명(5월)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에 32만명이 방문할 경우, 14시간 개장시간 기준으로 1시간에 2만2800여명씩, 1분에 380명씩 박람회장에 입장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관람객들이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예매한 입장권을) 발급받으려 할 경우, 창구 혼잡으로 긴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따라서, 사전에 입장권을 예매한 뒤 자택 등 지정한 장소로 미리 배송받으면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입장할 수 있고, 예매에 따른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조직위는 권한다.
입장권은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www. expo2012.kr)와 인터파크(www.interpark. com), 광주은행, 기업은행, 이마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요금은 보통권의 경우, 성인 3만3000원, 청소년 2만5000원, 어린이·경로 1만9000원이다. 4월 말까지 예매하면 정상가보다 5% 저렴하다.
박람회장에 입장해서도,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전시관은 관람을 위한 대기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조직위는 전시관 예약제를 도입했다.
예약제를 실시하는 전시관은 관람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최국 전시관 6곳과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모두 8개 관이다. 예약을 하려면, 예매한 뒤 배송받은 실물 입장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 실물 입장권에 찍힌 15자리 고유번호나, QR코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인당 하루에 2개관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사전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미처 예약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박람회장에 입장한 뒤 현장에 설치된 73개의 미디어키오스크나 스마트폰으로도 예약할 수 있다. 박람회조직위는 입장권 예매와 관람 예약은 물론, 전시관 콘텐츠 등 박람회장의 모든 정보, 남해안 관광안내까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