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두원 기자] 대전 시티즌과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전직 프로축구 선수 이경환(24)이 사망했다.
이경환은 14일 오후 인천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대부속고를 졸업한 뒤 2009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이경환은 두 시즌 동안 42경기를 소화하는 등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1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경환은 지난해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영구박탈 및 직무자격 영구상실, 보호관찰 3년에 사회봉사 3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이경환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주도로 진행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가했으나 최근 봉사활동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