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기자] 아스날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된 카를로스 벨라(23, 멕시코)의 완전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은 "벨라는 아스날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며, 이에 대해 이미 아르센 웽거 감독에게 말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벨라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아스날을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 잘하든 못하든 내 모든 노력을 소시에다드를 위해 바치고 싶다"고 밝힌 벨라는 "축구는 물론이고 생활에 있어서도 이 곳에 머무는 것이 좋다"고 레알 소시에다드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벨라는 "나는 아직 아스날과 계약된 상태고 만약 돌아가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적응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레알 소시에다드에 머물 수 있다면 난 더욱 행복할 것"이라고 완전이적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호킨 아페리베이 구단주 역시 벨라의 완전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과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얼마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아페리베이 구단주는 "아스날이 이 문제에 대해 시즌이 끝나고 이야기하길 원하기 때문에 현재는 보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된 벨라는 올 시즌 컵대회 포함 29경기 출전,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