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김수현, 이제훈가 각각 호흡을 맞췄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수지는 요즘 최고의 핫가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김수현, 이제훈과 작품에서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수현과는 KBS 2TV '드림하이'로 브라운관 데뷔를, 이제훈과 호흡을 맞춘 '건축학개론'으로는 스크린 데뷔를 했다. 데뷔작에서 가장 화려한 배우들과 함께 사랑하는 사이로 호흡을 맞춘 셈.
김수현과 이제훈의 얼굴이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는 말에 수지는 "나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 많이 다르더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 모두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장점으로 꼽았다. 수지는 "수현 오빠의 장점은 배려를 많이 해준다는 것"이라며 "자기만 충분히 잘 할 수 있는데 파트너와의 호흡을 더 생각 해 준다. 같이 잘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더 많이 더와주고 편하게 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제훈 오빠도 마찬가지"라며 "처음에 영화 연기에 적응을 잘 못했는데 오빠가 매번 잘 이끌어줘서 제가 덕을 많이 봤다"라고 덧붙였다. '건축학개론'의 연출을 맡은 이용주 감독 역시 "현장에서 제훈이가 수지를 많이 끌어줬다"라고 말한 바 있다.
두 사람 중 이상형을 골라 달라는 말에는 "누군가 한 명을 택하면 다른 사람이 상처받는 것 같다"라고 웃어보이며 "저는 이제 선택을 하지 않을거에요. 저에게 선택권이란 없습니다"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사람이 아닌, 연기와 가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말에는 "몇 달 전이였으면 0.1초만에 가수라고 말했을 것 같은데, 이제 또 한 작품을 끝내니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될거 같고, 두 개 다 잘하고 싶다"라고 가수와 배우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