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여가수 라나 델 레이(25)와 록커 엑슬 로즈(50)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밤(미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샤토 마몽 호텔을 나란히 걸어 나오는 장면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잡혔다. 이들은 함께 SUV 승용차에 몸을 싣고 황급히 그 곳을 빠져나갔다.
라나 델 레이는 지난 달에도 엑슬 로즈가 이끄는 그룹 ‘건즈 앤 로지즈’의 콘서트에서 그의 무대에 열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데뷔 전에는 ‘엑슬 로즈 허즈번드(Axl Rose Husband)’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녹음할 정도로 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라나 델 레이는 커네티컷주의 기숙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하지만 자신을 스스로 ‘갱스터 스타일의 낸시 시내트라’라고 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전체적으로 슬픔을 표현하는 곡을 주로 발표했다. 지난 1월 30일에는 메이저 데뷔 앨범 ‘본 투 다이(Born to Die)’가 발매됐고 미국이나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앨범 차트 상위를 차지했다.
또 엑슬 로즈는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으로 유명한 ‘건즈 앤 로지즈’의 리드싱어로 ‘본 조비’와 함께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헤비메탈 그룹을 이끌었다.
그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후에도 여러 차례 폭력사건에 휘말려 체포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