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벨기에 출신 팝 가수 고티에의 앨범이 국내에 처음 발매됐다. 그로서는 3집인 '메이킹 미러스'이다.

그는 한글을 활용한 뮤직비디오도 발표했다. 2번 트랙 '이지 웨이 아웃'을 직역한 '쉬운 방법 도망'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하는 이 비디오는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다급하게 도망치는 남자를 그린 애니메이션. 고티에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워 뮤직비디오와 어울린다"며 한글 사용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고 한다.

댄스와 모던록을 절묘하게 결합한 '이지 웨이 아웃', 디스코 스타일의 '아이즈 와이드 오픈', 60년대 로큰롤 느낌이 강한 '아이 필 베터' 등 한 가수의 음악이라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음악이 맛깔스럽게 버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