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가수 겸 음반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신인상을 노린다.
박진영은 얼마 전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감독 김익로, 제작 하리마오픽쳐스)를 크랭크업하며 첫 주연으로 나선 영화의 촬영을 무사히 끝냈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 거대기업에서 뇌물 및 로비를 담당하는 샐러리맨이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을 담은 영화. 복합장르물로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진영이 연기는 '기대 이상'이다. 영화 관계자는 "박진영이 배우로서 확실히 감각을 지니고 있다"라고 평했다.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5백만불의 사나이'가 질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박진영은 영화 신인상도 노려볼 만 하다. 박진영은 지난 해 KBS 2TV '드림하이'를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였고, 그 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가하면 '5백만불의 사나이'는 '추노'의 작가 천성일이 박진영을 염두에 두고 절 대본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크랭크인에 앞서 자신의 미투데이에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주인공 역할을 할 결심을 했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속에서 삶의 고뇌의 아픔, 거기에 블랙코미디가 뒤엉켜있어요. 평생 샐러리맨으로 사신 아버님 모습을 떠올려봐요"라며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민효린 조성하 조희봉 등 너무 좋은 연기자 분들과 찍게 되어 가슴이 설레입니다. 잘은 못하지만 진심으로 할께요"라며 '멋진 영화'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