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이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첫 방송된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은 전국기준 시청률 0.567%를 기록했다. 아쉬운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오감을 자극하는 맛있는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저녁 시간대에 방송되는 ‘불후의 명작’은 첫 장면부터 청남대에서 시각을 자극하는 산해진미의 만찬 장면이 나오는가하면 3대 설렁탕집에서 끓는 만둣국에 보쌈김치 먹는 모습에 식욕을 당겼다.
청남대 주방에서 요리 명인 고두심의 총지휘하에 무와 배추를 썰고 도마에 칼질하는 장면은 마치 ‘난타’를 연상케 하며 청각을 즐겁게 했다.
이날 16화면 분할로 두 번씩 등장한 김치 종류에 대사 속에 녹인 음식, 잠깐 스친 음식까지 50가지가 넘어 향후 등장할 김치 종류와 약선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작’은 계향(고두심 분)이 대한김씨 최고종파 22대 종부로 시집을 오면서 과거 낳은 딸 산해(임예진 분)를 시어머니 반효정의 강요로 업둥이로 키울 수밖에 없는 사연을 공개되며 얽히고설킨 인연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중장년층이나 어르신들이 과거 향수를 달래기에 충분할 만큼 진한 가족애와 눈물을 가미했다”며 “김치를 비롯한 한국 전통 약선 음식이 얼마나 나올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