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도 메간 폭스도 필요없다.”
빅뱅 천재들의 ‘아이돌’인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0, 사진 오른쪽)가 미국의 인기시트콤 '빅뱅 이론'에 출연한다.
CBS는 호킹 박사가 오는 4월 5일에 방송될 시트콤 '빅뱅 이론(Big Bang Theory)’에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13일(미국시간) 발표했다.
호킹 박사는 극중 자칭 최고의 천재인 셸던 쿠퍼(짐 파슨스 분, 사진 왼쪽)가 평소 우상으로 삼고 있는 인물이다.
프로듀서 빌 프레디는 호킹박사의 섭외를 성사시킨 데 대해 "우리 제작진은 늘 스티븐 호킹 박사를 우리 프로그램의 ‘꿈의 게스트'라고 말해왔다”면서 “그가 정말로 출연하게 된 사실은 호킹 같은 천재적인 인물이나 이해할 수 있는 엄청난 미스터리"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빅뱅 이론’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을 배경으로 괴짜 천재 물리, 공학도들과 금발 미녀의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호킹 박사는 과거에도 만화 ‘심슨가족(The Simpsons)’과 ‘푸투라마(Futurama)’에 목소리로 카메오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