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종방을 맞은 '샐러리맨 초한지'의 결정적 반전은 바로 증거 앞에 무너진 김서형 측근들의 배신이었다.

13일 오후 9시 55분 마지막회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측근들의 배신으로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가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극악무도한 악행으로 차우희(홍수현 분)을 혼수상태에 빠뜨린 모가비는 유방(이범수 분)과 백여치(정려원 분)의 노력으로 1차 부도를 맞게 됐다.

이에 모가비는 갖은 방법으로 부도를 막아보려 하지만 겉잡을 수 없는 계열사들의 항의로 2차 부도를 맞고 모가비는 감옥에 갇히게 됐다. 감옥에 갇힌 모가비는 욕심을 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부도를 막으려 했다. 이에 모가비는 점점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유방과 모가비는 '진시황 살인죄'를 놓고 공판에 섰고, 결국 증거 앞에 무력해진 모가비의 비서는 "모가비의 지시에 따라 차우희를 저수지에 빠뜨렸을 뿐이다"라며 진시황의 살인과 차우희를 혼수상태에 빠뜨린 것을 모두 자백했다.

박범증(이기영 분) 역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모가비에 백기를 들고 결국 진짜 진시황의 유서를 유방의 손에 넘겼다. 이에 모가비는 나락으로 빠졌으며 유방과 백여치는 꿈에 그리던 천하그룹을 손에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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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초한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