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작은 9개월짜리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지난 7일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1분30초 남짓한 동영상이 짧은 소개글과 함께 올라왔다. 한 백인 부부가 임신과 출산 과정을 기록해 공개한 영상이다.
동영상은 같은 장소에 서 있는 주인공 여성을 임신부터 출산까지 9개월 동안 시간 간격을 두고 사진으로 촬영해 제작했다. 남편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는 모습, 이후 배가 점점 불러오는 과정 등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소개된다.
영상은 남편이 아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만삭의 배에 입을 맞추자 아기가 나타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부부는 아멜리 아마야라는 아기의 이름도 소개한다.
이 동영상은 12일 현재 전세계 30만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조회했다. 댓글을 단 400여명이 한결같이 아멜리의 탄생을 축복했다. 한 네티즌은 “영상이 감동적이어서 몇 번이나 돌려봤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아기가 갑자기 나타날 때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