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대마초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두드림-소년원 편'에 출연한 한 학생은 "해철이 형은 대마초의 유혹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당황한 신해철이 "대마초가 피고 싶은 건가,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궁금한 건가"고 반문하자 이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담배를 피웠는데 항상 금연에 실패했다. 부모님에게 정신 차렸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담배를 끊고 싶다"고 설명했다.
신해철은 "대마초와 담배는 중독 패턴도 다르고 몸에 작용하는 것도 완전히 다르다. 담배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이라며 "담배를 끊지 말고 일단 숨겨둬라. 담배를 들고 자신이 멋있어 보일 때까지 잠시 담배를 숨겨라"고 조언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989년에 대마초 흡연 협의로 구속됐었고, 1993년 방위 복무 당시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헌병대에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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