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힙합 그룹 MIB의 강남이 연기에 도전한다.

강남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21세기 가족'에 전격 캐스팅되며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다.

'21세기 가족'은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 당대 최고의 인기 시트콤을 연출한 송창의 PD의 시트콤 복귀작으로, 극중 강남은 동경대와 카이스트대를 다니고 있는 일본인 유학생역을 맡아 4차원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힙합그룹 엠아이비(MIB)의 보컬인 강남은 실제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의 대형기획사에서 밴드 보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한국으로 건너와 언어트레이닝부터 다지며 엠아이비로 데뷔한 강남은 유년기를 일본에서 보냈으며 학창시절은 하와이에서 보냈다. 이에 강남은 한국어, 일어, 영어 3개 국어에 능통하다.

강남이 속해 있는 엠아이비(MIB)는 드렁큰타이거, 리쌍, t윤미래 등이 소속된 힙합 레이블 정글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힙합그룹이다.

강남이 출연하는 '21세기 가족'은 50대 중년남성과 30대 젊은 신세대 여성의 좌충우돌 부부생활, 독립한 30대 골드미스의 파란만장한 사회생활과 연애담, 88만원 세대의 고민 등 2012년 현재를 꿰뚫어 보는 듯한 다양한 가족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강남은 이번 시트콤 출연에 대하며 "첫 연기인 만큼 많이 떨리지만, 무대에서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남이 속해있는 그룹 엠아이비(MIB)는 오는 4월 초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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