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기자] 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박유천이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시청률에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옥탑방 왕세자' 제작발표회에는 박유천을 비롯해 한지민, 이태성, 정유미, 이민호, 정석원이 참석했다.
이날 "'해품달'이 시청률이 잘 나오는데 비슷한 사극인데 심정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유천은 "'해품달'이 시청률 잘 나오고 있는데 부럽다"며 "'드라마가 잘 돼서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이 잘 되는 것은 많은 분들이 고생해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나도 그만큼 열심히 해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옥세자'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는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많이 다르다"며 "한 선비와 한 나라의 왕세자라는 차이가 굉장히 크다 그 안에서 나오는 톤이나 자세가 굉장히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균관 스캔들'에서의 역할과 차별화하려 한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연기에 스며들었다"며 '옥세자'가 퓨전사극이지만 사극의 비중이 30-40%정도 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사극의 매력을 뽑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가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 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 극 중 박유천은 세상에 견줄 사람이 없을 만큼 뛰어난 외모와 예리하지만 신중하게 행동하는 왕세자가 이각으로 분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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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