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복숭이 나무요정 ‘로렉스’가 박스오피스를 살렸다.
애니메이션 ‘로렉스(Dr. Seuss' The Lorax )’는 3월 첫 주말(3월 2일-3월 4일)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무려 7,070만달러를 끌어모으며 올들어 최고의 개봉주말수입을 기록하고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같은 기록은 동화작가인 닥터 수스(Dr. Seuss)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중 최고의 수입이 되며 할리우드 역사상 3월 개봉작품 중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나타낸 것이다.
잭 에프론,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청춘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애니메이션 ‘로렉스’는 여자친구를 위해 신비한 숲의 나무요정 로렉스를 찾아 모험에 나서는 소년 '테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은 크리스 레너드와 카일 발다가 맡았다.
2위는 10대들의 코미디 ‘프로젝트 X(Project X)’가 차지했다. ‘행오버’의 제작진이 만든 ‘프로젝트X’는 주말동안 2,080만달러를 벌었다.
2012년 들어 차츰 회복세에 들어섰던 극장가는 ‘로렉스’의 맹활약으로 본격적인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액트 오브 밸러: 최정예 특수부대(Act of Valor)’도 비록 3위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액트 오브 밸러’는 주말동안 1,370만달러를 보태며 일주일여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총수입 4,520만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관왕의 영광을 차지한 흑백무성영화 ‘아티스트’는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며 10위를 기록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톱10(3월 2일-3월 4일)
1. 로렉스(Dr. Seuss' The Lorax) 7,070만달러
2. 프로젝트 X(Project X) 2,080만달러
3. 액트 오브 밸러: 최정예 특수부대(Act of Valor) 1,370만달러
4. 세이프 하우스(Safe House) 720만달러
5. 타일러 페리의 굿 디드(Tyler Perry's Good Deeds) 700만달러
6.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Journey 2: The Mysterious Island) 690만달러
7. 서약(The Vow) 610만달러
8. 디스 민즈 워(This Means War) 560만달러.
9. 고스트 라이더 2: 복수의 화신(Ghost Rider: Spirit of Vengeance) 470만달러
10. 아티스트(The Artist) 390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