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 데이트 했을 뿐인데...
요즘 할리우드의 시선이 온통 팀 티보(24)와 테일러 스위프트(22)에 쏠려 있다.
티보는 북미프로미식축구(NFL) 덴버 브롱코스의 주전 쿼터백이다. 지난시즌 최하위권이었던 팀을 일약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 벼락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경기 후 한 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의 독특한 기도 스타일은 '티보잉(tebowing)'으로 명명되면서 사전에까지 올랐다.
스위프트는 이미 '컨트리 디바'로 명성을 굳힌 가수다.
두 사람은 최근 캐주얼한 차림으로 저녁 한끼를 먹었을 뿐이어서 아직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오히려 팬들이 "데이트를 하라"며 더 아우성이다.
심지어 언론에서도 두 사람의 이름을 조합해 '트위프트(Twift)'라고 부를 정도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잇 커플(It Couple)'이 될 것이라며 언론도 두 사람의 결합을 부추기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장수 커플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양 쪽이 모두 유명스타가 되어야 한다. 한 쪽이 기울면 그 커플은 얼마안가 갈라서게 된다. 지난해 남편의 불륜으로 파경을 맞은 산드라 블록이 대표적인 경우다.
티보와 스위프트는 미국 최고의 스타들이어서 관계가 오래 지속될 것 같다는 예상이다. 성격 궁합도 잘 맞는다. 둘 다 차분하고 겸손하며 또 소통능력도 뛰어나다.
스위프트도 티보 처럼 드러내지는 않지만 신앙심이 매우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들이 과연 이들을 부부의 연으로까지 맺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