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숨진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의 타블로이드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판은 관 속에 누워있는 휴스턴의 사진을 표지화보로 실었다.

사진은 지난 18일(미국시간)에 있었던 휴스턴의 장례식에서 참석자들에게 공개한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휴스턴의 표정은 죽은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평화로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관 속에 누워있는 시체의 사진이 표지화보로 실린 사례는 지난 1977년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처음이다.

한편 ‘20세기를 대표하는 최고 디바’ 휴스턴은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식은 지난 18일 정오(현지시각) 뉴저지주 뉴워크의 뉴호프 침례교회에서 케빈 코스트너, 스티비 원더, 오프라 윈프리, 머라이어 캐리, 타일러 페리, 클라이브 데이비스, 디온 워윅, 알리샤 키스, R.켈리, 제시 잭슨 목사 등 1,500여 명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최근에는 휴스턴이 영화 ‘보디가드’에서 착용했던 귀걸이와 검정 벨벳 드레스가 다음달 경매에 부쳐질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