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폰 바겐(61)이 자살을 기도했다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21일 바겐이 오하이오주 자택에서 자살 기도 후 직접 응급신고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911응급구조센터에 전화를 건 바겐은 “내 머리를 총으로 쐈다…도와달라”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구조대원이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자 바겐은 “나는 원래 병원에 가야 하지만 가기 싫었다”, “발가락을 잘라야 한다고 했다”고 알 수 없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또 어디를 다쳤는지 묻자 “관자놀이를 겨냥했다”고 답했다.

구조대원들이 바겐의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바겐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으며 여전히 총을 손에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병원 측에서는 바겐의 상태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다.

한편 바겐은 인기 TV시트콤 ‘사인펠드’에서 ‘미스터 크루거’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영화 ‘와일드 패트롤(Super Troopers)’에서는 ‘그래디 서장’ 역을 맡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