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2PM의 닉쿤이 동료 가수 블락비의 인터뷰 내용에 불만을 표시하는 뉘앙스의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닉쿤은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태국의 홍수피해 관련된 일들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말씀하시는 분들, 태국인인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네요”라는 글을 썼다. 그는 이어 “그리고 태국에 오셔서 생각 없이 행동하시는 것 보단, 이 나라에 대한 예의를 갖춰주시고, 올바르게 인식할 줄 아는 태도도 갖춰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닉쿤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트위터 글의 대상으로 신인그룹 블락비를 지목하고 있다. 태국 인터넷 매체 'RYT9’가 지난달 30일 ‘새 아티스트 - 블락비 인 타일랜드(New Artist - Block B in Thailand)’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블락비 멤버들은 이 영상에서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치유됐으면 좋겠다. 저희가 가진 건 돈밖에 없거든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7000원 정도?”라며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외에도 몇몇 멤버들은 소파 위를 뒹굴고 엉덩이를 카메라 쪽으로 들이미는 등 예의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닉쿤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무개념도 정도가 있다. 태국인이자 선배가수로 화내는 게 당연하다” ,“설마 정말 저런 거냐? 악의적인 편집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고개 숙여 사과하라”는 등 블락비의 태도와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블락비 소속사 브랜뉴스타덤은 블락비 멤버들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그저 재미있게 하려던 것”이라며 “곧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