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입은 것도, 안 입은 것도 아니야.”

레이디 가가가 또 새로운 의상을 선보였다.

언뜻 보기엔 나체로 보이지만 화보 속 그녀는 드레스와 모자까지 단정하게(?) 갖춰 입었다. 문제는 이 의상이 모두 투명한 비닐 소재라는 것.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온라인 포럼인 ‘가가 데일리(Gaga Daily)’에 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사진은 중세시대 고성을 테마로 하는 그녀의 ‘본 디스 웨이 볼 투어(Born This Way Ball tour)’를 홍보하기 위해 촬영한 것이다.

레이디 가가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이며 약 6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앨범 발매 이후 펼쳐지는 첫 월드투어 공연이다.

순회공연은 오는 4월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그 첫 무대를 갖게 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000번째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튠즈 역사상 최단 기간 100만회 다운로드 기록을 경신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번 무대를 위해 크리에이티브팀(The Haus of Gaga)과 오랫동안 공연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공연은 일렉트로 메탈 팝 오페라(Electro-Metal Pop-Opera) 컨셉으로, 레이디 가가의 왕국인 ‘킹덤 오브 페임’(Kingdom of Fame)의 탄생부터 화려한 죽음까지의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