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볼 마릴린 먼로의 전성기 중 일주일간 벌어진 깜짝 로맨스를 다룬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마릴린 먼로 역을 맡은 미셸 윌리엄스의 파격적인 섹시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세기의 섹스 심볼로 손꼽히는 마릴린 먼로 역은 아무나 도전할 수 없는 캐릭터. 마릴린 먼로를 연상시키는 외양과 연기력을 두루 갖춰야 한다.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허드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주인공으로 발탁된 미셸 윌리엄스는 최근 남성잡지 'GQ'의 미국판 표지에서 마릴린 먼로를 능가하는 섹시 포스를 발산했다. 이번 공개된 화보 속 미셸 윌리엄스는 그간 그녀가 갖고 있는 귀여우면서도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 아찔하고 섹시한 모습이다.
미셸 윌리엄스는 데뷔 초 TV시리즈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섹시하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젠 린틀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섹시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게 되면서 갈등이 생기자 작품 활동을 중지했으며, 그 후로는 섹시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전설의 스타 마릴린 먼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의 제의가 들어오자 도저히 거부할 수 없었다고 한다.
미셸 윌리엄스는 마릴린 먼로로 재탕생하기 위해 체중 조절은 물론 활영 내내 24시간 보정 속옷을 착용했으며 정기적인 염색과 세 시간에 걸쳐 메이크업을 받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뿐만 아니라 먼로의 걸음걸이와 애교 넘치는 말투, 춤과 노래까지 완벽 마스터해 '진짜 마릴린 먼로가 환생한 것 같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미셸 윌리엄스는 미국 전역의 비평가 협회로부터 9개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제 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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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7. 08:20업데이트 2012.02.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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