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누드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4일 트로트 가수 장윤정씨의 합성 누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경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봐도 합성으로 보일 정도로 조악한 사진"이라며 "유포자를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 소속사는 "합성사진이 틀림없어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여겼으나, 해당 사진이 각종 파일 공유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돼 고발했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도 여성 탤런트 김정민(23)씨가 자신을 사칭한 음란 동영상의 인터넷 주소가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서울 강서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김씨는 지난 8일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악플 등 많은 힘든 일을 웃어넘겼지만, 이번 일은 그와 다른 것 같아 속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