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영화 '나인 하프 위크'를 만든 잘만 킹 감독이 투병 끝 별세했다. 향년 69세.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한 잘만 킹 감독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에서 지병인 암으로 숨을 거뒀다.

영화 '투문정션', '나인하프위크'를 통해 에로티시즘의 대가라고 평가 받은 잘만 킹 감독은 암 진단을 받고 6년여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1960년대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한 킹 감독은 주로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펼쳤다. 특히 킴 베이싱어와 미키 루크가 출연한 '나인하프위크'로 에로티시즘을 영화미학으로 한 단계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와일드 오키드'. '투문정션', TV 시리즈 '레드슈 다이어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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