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인터 밀란의 설리 문타리(28, 가나)가 세리에 A의 라이벌 AC 밀란으로 임대됐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밀란의 문타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C 밀란의 문타리 영입은 임대 형식으로 기간은 2011-2012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AC 밀란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알렉산더 메르켈을 영입했지만 3경기 만에 부상을 당해 최소 8~9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중원 미드필더진을 보강하지 못한 AC 밀란은 새로운 선수를 물색, 문타리를 영입하게 됐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은 라이벌 관계이지만 로베르토 바조를 비롯헤 주세페 메아차, 호나우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두 팀을 거친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문타리의 임대처럼 두 팀 간에 직접 트레이드를 한 것은 드문 사례다.

한편 문타리는 현재 가나 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으로 가나의 경기가 끝난 직후에 AC 밀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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