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일요 예능 프로그램 중 ‘부동의 강자’로 군림한 KBS ‘1박2일’의 후속 프로그램 골격이 나왔다. KBS는 일단 1박2일이라는 이름은 유지한 채 시즌2라는 형식으로 새로운 출연진을 충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새로 합류할 것으로 전해진 연예인은 가수 성시경과 배우 김승우, 주원. 성시경은 작년 시청자투어 3탄에 보조 MC로 참여했다. 당시 90대 연령의 시청자를 담당한 그는 시종 예의 바른 모습을 유지해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김승우는 KBS 토크쇼 ‘승승장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원은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의 시청률 끌어올린 스타. 하지만 이들은 한사코 “출연 섭외 논의는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1박2일 후속프로 합류 사실을 인정치 않고 있다.

기존 출연진 중 이승기는 빠질 전망이다. 작년 초에도 이승기는 일본 진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1박2일에서 빠지겠다고 밝혔으나, 제작진의 만류로 보류했다. 나머지 이수근, 김종민, 은지원, 엄태웅 등은 1박2일의 시즌2 출연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