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나이키가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NIKE+ FuelBand)를 발표했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혁신적인 손목밴드로 사람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 매 순간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측정한다. 나이키퓨얼(NikeFuel)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메트릭(metric)을 통해 움직임이 측정되어 더 많이 움직일수록 더 많은 나이키퓨얼, 즉 디지털 연료를 얻게 된다.

나이키의 회장이자 CEO인 마크 파커는 투르 드 프랑스 7회 우승자 랜스 암스트롱, 오클라호마 시티의 NBA올스타 케빈 듀란트, 그리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여성 세계 챔피언 카멜리타 지터 등이 참석한 뉴욕 행사에서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를 공개했다.

파커 회장은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나이키가 물리적인 것들과 디지털 세상이 합쳐지는 흥미로운 가능성들을 한 단계 발전 시키는 방법이다"며, "나이키는 항상 운동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가 보다 더욱 간편하고, 즐겁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하루 종일 착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설계된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엑셀러로메트리(accelerometry)기술을 활용해 손목의 움직임으로 다른 활동들에 대한 정보를 LED 창을 통해 제공한다. 시간과 소모 칼로리, 스텝 및 나이키퓨얼(NikeFuel) 이렇게 4가지 측정 값이 제공된다. 개인의 성별 및 신체 타입에 따라 달라지는 칼로리 값과는 다르게 나이키퓨얼은 물리적 조합과 관계 없이 동일한 활동에 동일한 포인트를 부과하는 정형화된 스코어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하루의 목표 활동량과 달성하고자 하는 '나이키퓨얼'을 설정한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사용자가 자신의 목표치에 도달할수록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20단계의 LED창의 변화를 보여준다. 퓨얼밴드는 내장된 USB로 나이키플러스 웹사이트 혹은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무료 아이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하루하루 진행 상황을 기록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역시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사용자를 독려하고 동기 부여 해준다.

암스트롱은 "나이키퓨얼과 퓨얼밴드의 아이디어가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매일 일상에서 얼마나 움직이고 있는지 실질적 수치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사람들이 스스로 더 많이 움직여 더 좋은 점수를 기록하기 위해 노력하게 만들 것이고, 이는 사람들을 보다 활동적으로 만드는 도구다"고 말했다.

듀란트는 "나이키플러스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움직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스코어보드를 통해 하루에 자신이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터는 "최고의 운동 선수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나이키퓨얼이 얼마나 당신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스포츠 활동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며, 자신의 활동량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고 전했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미국 Nikestore.com을 통해 선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은 149 달러(약 17만 원)이다. 한국은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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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