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송규종)는 19일 전남도당위원장 선거에서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김문일(65) 한나라당전남도당위원장을 구속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29일 전남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광주의 한 식당에서 유세본부장 한모(59)씨에게 300만원을 전달, 지역 대의원들에게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의 돈을 받은 한씨 등 2명은 지난해 11월30일 구속됐다.
김 후보는 지난해 9월 2일 광주 북구 중흥동 한나라당전남도당에서 치러진 위원장 선거에서 대의원(총원 737명) 유효투표 494표 가운데 240표를 얻어 236표를 얻은 천성복(목포당협위원장) 후보를 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입력 2012.01.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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