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아이돌그룹 엠블랙이 KBS Joy ‘엠블랙의 헬로 베이비’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엠블랙 멤버들은 16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 역삼동에 위치한 노보텔 엠버서더 강남 보드로홀에서 진행된 ‘엠블랙의 헬로 베이비’ 제작발표회에서 첫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반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승호는 “출연 제의 받았을 때 소감은?”이라는 MC의 질문에 “어렸을 적 젊은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가상으로나마 반이나마 이뤄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쁜 아기들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지오는 “조카가 많은데 떨어져있으니 돌봐줄 시간이 부족했다. 이런 갈증을 해소하는데 충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이들 돌보며 다음에 조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천둥은 “아이들을 돌본다는 것이 처음이다.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말을 잘 들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앞선 멤버들이 아이들과의 생활에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이준은 “출연제의를 받고 두려웠다. 아이들이 나를 안 좋아한다”고 답했고, 막내 미르 역시 “처음에는 막막했다”며 “방송 보시면 알겠지만 아이들이 우리를 끌고 다닌다”며 적응이 덜 돼 힘든 점을 밝히기도 했다.
‘헬로 베이비’는 지난 2009년 걸그룹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샤이니, 티아라, 슈퍼주니어, 씨스타 등의 아이돌그룹이 출연한 육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편 ‘엠블랙의 헬로 베이비’는 엠블랙 멤버들이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등 다문화 가정의 자녀 3명을 키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 화해와 소통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2시 KBS Joy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