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의 강자 비토 벨포트(브라질)가 앤서니 존슨(미국)에 1라운드 초크승을 거뒀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로에서 펼쳐진 UFC 142 대회에서 벨포트는 1라운드 후반 파운딩에 이은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승을 따냈다. 1라운드 4분 49초, 벨포트의 광속펀치가 작렬해 존슨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열기를 뿜었다. 선제공격한 쪽은 존슨. 공이 울리자마자 로킥과 미들킥으로 벨포트를 강하게 압박했다. 테이크다운을 빼앗자 파운딩 공격을 퍼부어 승기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벨포트는 양훅과 니킥 등 가공할 펀치를 퍼부으며 역공을 펼쳤다.
이에 앞서 존슨은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 미들급의 한계체중은 170파운드(77kg). 그러나 존슨은 거의 5kg을 초과했다. 그의 평소체중은 220파운드(약 100kg)나 된다. 체중을 견딜 수 없어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한 체급 올려 첫 경기를 치렀으나 무리한 감량으로 인해 참패를 당했다.
한편 벨포트는 지난해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을 무참하게 때려눕힌 실력자다.
이날 승리로 벨포트는 미들급의 압도적인 챔피언 앤더슨 실바(브라질)과 타이틀샷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