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프렌즈:몬스터 섬의 비밀(이하 '프렌즈')가 관객들이 직접 뽑은 웃음과 감동의 명장면 베스트 3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렌즈'는 아주 먼 옛날 인간과 몬스터와의 전쟁으로 인해 오랜 앙금을 가진 두 종족 사이에서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그 중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한 베스트 명장면은 '까칠왕따' 몬스터 나키의 눈물 장면이다. 나키는 인간과 몬스터의 전쟁으로 인해 부모님을 잃어 인간을 제일 싫어하지만 몬스터섬에 온 인간아이 코타케를 만난 후 진정한 프렌즈가 되는 캐릭터. 이처럼 까칠했던 나키가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항상 까칠하고 화만 내 몬스텀 섬의 왕따를 자처하던 나키에게 숨겨진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관객들이 뽑은 베스트 명장면 2위에 올랐다. 나키는 울적해진 코타케를 위해 자신의 특기이자 비장의 무기인 공중부양 능력을 선보인다. 인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나키의 공중부양 능력은 '프렌즈'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마지막은 몬스텀 섬에서만 볼 수 있는 재밌고 신기한 버섯들이 차지했다. 한 번 먹으면 황홀경에 빠지는 천상의 맛을 가진 선녀버섯과 온몸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풍선버섯 등 인간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버섯들이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프렌즈'는 지난해 12월 29일 개봉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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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몬스터 섬의 비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