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스팅(60)이 '섹스의 신'으로 갑자기 부각돼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스팅과 함께 20여 년을 함께 작업해온 송라이터 밥 겔도프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스팅의 성생활을 공개했다. 겔도프는 자신은 '3분짜리'에 불과하지만 스팅은 '섹스 머신'이라며 하루 24시간 동안 섹스를 할 수 있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라고 치켜세웠다.
스팅은 요가와 '탄트라 섹스(tantric sex)' 기법을 전수받아 한 번 잠자리에 들면 24시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탄트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지식을 넓히다'는 뜻으로 인도의 힌두교와 불교에서 전승돼 온 은밀한 수행법을 말한다. 탄트라는 오르가슴이 성기만이 아닌 온몸과 가슴, 마침내 영혼으로까지 그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비법을 전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스팅의 아내 트루디 스타일러(57)는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에 인터뷰를 자청, "남편의 섹스는 터무니 없이 과장됐다"고 밝혔다.
스타일러는 두 사람이 술자리에서 한 말을 기자가 과대포장했다며 당시 겔도프는 술에 취한 채 "나는 3분짜리다. 하지만 스팅은 요가를 해 수시간은 끌 수 있다"고 한 말을 기자가 뻥튀겼다고 말했다.
스팅의 아내는 남편의 이른바 '탄트라 섹스'가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어 할 수 없이 부부의 성생활을 공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20년 전이라면 (탄트라 섹스가)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웃어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