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으로 대만 ‘최고 미녀 경찰’로도 불리는 우위전(吳育臻·31)이 ‘섹스 동영상’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대만 주간 일주간(壹週刊)과 중국 하이난망(海南網) 등 중화권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22일 하이난망에 따르면, 최근 중화권 온라인 포털에는 ‘우위전 성애(性爱) 영상’이란 제목으로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다. 이 동영상은 빠르게 유포돼 상당수 중화권 네티즌들이 이미 영상을 본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음란동영상 파문으로 곤욕을 겪고 있는 대만 여경 '우위전'.

문제는 이 영상이 매우 흐릿하게 촬영돼 동영상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실제 우위전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것. 영상을 본 네티즌들과 일부 동료 경찰들은 “영상에 나온 여주인공이 우위전과 상당히 닮았다”고 말했으나, 우위전 본인은 “(영상 속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 동영상에는 한 여성과 남성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우위전은 “동영상 속 주인공은 내가 아니고, 동영상 유포자도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경찰 신고를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보도했다.

국립 대만 교육대학을 졸업한 우위전은 1m79의 키와 늘씬한 몸매로, 대학 재학시절부터 패션모델로 활약했다. 2003년엔 중국 실크로드 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하기도 했고, 2006년엔 대만 경찰이 됐다. 이후 대만 경찰 제1미녀라고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