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004550)
가 3개 회사로 분리돼 본격적인 회생 절차를 밟는다.
대우차판매는 12일 인적분할 방식으로 회사를 대우자동차판매(버스판매사업부문)와 대우산업개발(건설사업부문), 대우송도개발(송도개발사업부문) 등 3개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인 대우송도개발은 대우자동차판매에 기존 자동차판매사업부문 관련 부동산 일체와 버스판매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이전한다. 또 대우산업개발에는 건설사업부문 관련 일부 자산 및 부채를 이전한다.
신설되는 회사들은 모두 감자와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새 주인을 만난다. 대우자동차판매는 보통주 10주를 3주로 병합하는 70% 감자를 진행한 다음, 대우버스주식회사와 주식회사 클라크에 각각 230억원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 대우산업개발도 10주를 3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하고 중국 회사인 신흥산업개발유한공사에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해 새 주인을 맞는다.
존속법인인 대우송도개발은 송도개발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 날 대우차판매의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이들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