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유 기자] 데님(청바지)는 남녀불문하고 누구나 편하고 흔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별히 스타일링을 생각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옷에 매치해서 입어도 괜찮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벌쯤은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데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데님이라는 게 사실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워스트가 될수도 있고 베스트가 될 수도 있다. 신경 써서 구입했는데 모델처럼은 아니어도 비슷하게 라인이 나올 거란 기대가 막상 입었을 때 실망하게 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더이상 트렌드만을 생각하다가 실망하지 말고 체형별 어울리는 데님을 고르도록 하자.
★ 첫 번째, 키가 커 보이고 싶다면
금방 식을 줄 알았던 스키니진의 열풍은 매년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키가 작은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 아이템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워싱이 심하게 있는 스타일 보다는 단색으로 고르는 것이 좋고, 컬러는 어두운 계열로 착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여기에 동일계열의 하이힐이나 롱부츠, 짧은 상의를 스타일링하면 작은 키를 보완할 수 있다.
또한 타이트한 하의가 부담스럽다면, 상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컬러감이 있는 티셔츠나, 프린트가 포인트인 상의를 매치하면 자연스럽게 시선을 위로 올릴 수 있다.
★ 두번째,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싶다면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짧은 다리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동양인들은 거울앞에서 ‘어떻게 입어야 다리가 길어 보일까’ 하는 고민을 하기 마련. 이렇듯 짧은 다리를 보완해 길어 보이고 싶다면 부츠컷 스타일을 추천한다. 부츠컷은 무릎아래로 살짝 넓어지는 스타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와 함께 종아리 통통한 종아리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부츠컷은 스키니진보다 더욱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바지로 길이가 긴 상의보다는 주로 짧은 상의와 코디하며 라인이 타이트한 상의를 선택하여 바디의 라인을 강조하면 다리도 길어 보이면서, 날씬한 바디라인을 부각 시킬 수 있다.
★ 세번째, 얇은 다리로 보이고 싶다면
슬림한 팬츠를 입고 싶은데 슬림팬츠가 허벅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면 세미 타이트 팬츠와 같이 살짝 여유 있는 일자라인의 청바지를 선택하여 단점을 보완하는 것은 어떨까.
일자청바지는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라인이 일자로 떨어지는 것을 말하며, 베이직한 진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준다. 또한 일자라인의 청바지에 워싱 처리가 되어있는 것은 시각적인 효과로 더욱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며 워싱 처리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직한 스타일의 일자핏의 상의는 캐주얼한 느낌의 후디집업이나, 가벼운 티셔츠의 코디가 좋다.
이외에도 허벅지가 굵어 허리 사이즈에 맞는 스타일을 입을 수 없는 체형은 베기팬츠 추천한다. 루즈한 티셔츠를 입고 벌키한 니트가디건을 레이어드한다면 한층 더 멋스러움을 살릴 수 있다. 유니크한 스타일의 보이프렌드 핏 또는 배기 핏으로 단점을 보완할 뿐 아니라 자기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이렇듯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청바지’. 자신의 체형을 바로 알고 입는다면 모든 사람들의 로망인 ‘청바지에 흰 티’패션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이라도 거울 앞에 서서 체형을 체크하여 체형별 코디법으로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다.
jiyou@osen.co.kr
데님 플랙진, 모델컷 인터넷커뮤니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