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하는 박주호. 바젤(스위스)=이 산 유럽축구 리포터 dltks@hotmail.com

7일(한국시각) 바젤의 홈구장인 세트 제이콥 파크는 축제 분위기였다. 바젤과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젤팬들이 자축을 하기위해 경기장 주변은 응원가의 소리로 가득했다.

다음날 경기장 주변은 전날과 사뭇 달랐다. 몇몇 되지 않는 바젤 사람들이 굳은 표정으로 매서운 스위스 추위에 떨며 걷고 있었다.

바젤 클럽 용품 스토어에서 앞에서 차갑게 느껴지는 스위스 사람들을 보며 박주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주호는 청바지에 목도리를 한 편안한 차림으로 걸어오며 "어제 게임을 뛰고 난 다음날이라 구단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약간 늦었다"며 반가운 웃음을 지었다.

차갑게 보이던 스위스인들도 박주호 앞에서는 밝은 표정을 지었다. 도로를 지나가는 차 안에서도 바젤 팬들은 박주호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지팡이를 들고 지나가는 할아버지도 힘들게 박주호에게 걸어와 악수를 청하며 "어젯밤 잘했다"고 칭찬했다. 어떤 할머니는 필자를 보고 박주호로 착각을 했는지 다가와서 웃어주며 독일어로 얘기를 건내기도 했다. 인터뷰 동안 커피숍 직원은 박주호를 알아봤는지 친절 이상의 서비스 제공해줬다. 박주호가 바젤에서 쌓아놓은 위상을 느낄수 있었다.

어렸을 적부터 해외에서 선수생활하며 묻어나온 말 한마디 한마디가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기쁨도 하루면 충분한듯, 차분하고 안정된 목소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바젤(스위스)=이 산 유럽축구 리포터 dltks@hotmail.com

-만약 박주호 선수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월드컵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골을 넣으면 영웅이 되고 넣지 못하면 역적이 된다. 그런데 오른쪽에서 같은 팀 동료가 볼을 달라고 당신에게 소리를 친다. 그 선수에게 패스를 하면 그 선수는 더 좋은 찬스에서 골을 넣을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패스를 할것인가. 슈팅을 할것인가.

▶패스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결과다. 당연히 욕심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상황 판단을 잘하는것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주목받고 국민 영웅이 되는 것은 좋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다. 내가 잘되든 남이 잘되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팀이 어떻게 이길수 있나를 항상 염두해 둔다.

-좋다. 그러나 아쉽게도 패스를 받은 선수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전 후반 30분에 똑같은 상황이 찾아 왔다.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래도 준다. 팀이 2대0으로 이기고 있다면 아마 내가 슈팅을 했을것이다. 2대1 상황이어도 슈팅을 했었을 것 같다. 게임의 끝 무렵이니까. 끝나기 전에 옆 선수에게 볼을 줘서 골을 넣을수 있는 확률이 더 높지만 만약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도 승부차기로 갈 수 있지 않나. 옆 선수를 보지 못했으면 주지 못할수도 있겠지, 옆 선수를 봤으면 패스를 할것 같다.

-그렇다면 현재 소속팀의 샤키리 선수가 같은 상황으로 맞이했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것 같나.

▶모르겠다. 그런데 샤키리도 드리블면에서 개인적인 플레이가 강하다. 그러나 패스를 줘야 할 타이밍도 잘 아는 선수이다. 연습때 보면 자기 욕심만 내지 않는다. 중거리 슈팅 같은 경우는 많이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줄수도 있을 것 같다. 잘 모르겠다. 그 상황을 가봐야 알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나같은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팀 선수들을 보면 거의 그런상황에서 대부분 패스를 선택한다. 현재 우리팀이 골을 많이 넣는 이유도 자기보다는 팀을 생각하는 플레이를 많이 해서 그런것 같다.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유럽에서 처음 뛰는 것이지만, 청소년 대표 시절 외국 선수랑 뛰어 본 경험이 많지 않나. 그렇다면 외국 선수와 동양 선수를 비교해봤을때 골문 앞에서 다른점이 있는가.

▶문화적 차이가 있다. 외국 선수들이 좀더 이기적인 부분이 있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욕심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동양인 선수보다는 냉정한 판단을 더 잘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나니 같은 경우 1대1 상황에서 드리블이 상당히 공격적이다. 한국 선수들은 1대1 상황에서 물론 공격적으로 할때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하는 느낌이 있다.

▶문화적 차이인 것 같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못했을 경우에 대한 염려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외국 사람들은 항상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처럼 지낸다. 훈련에서도 자기 의견을 항상 불편함 없이 이야기 한다. 될때도 있고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데 아시아 또는 한국 선수는 잘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렇다.

-맨유전에서 오버래핑 나갈 타이밍에 수비적인 부분을 위해서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외국의 공격적인 풀백은 순간적인 본성 때문에 오버래핑을 나가는 것 같다.

▶나간다. 모든 외국 선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하는것 같지는 않다. 내 경우도 나도 모르게 오버래핑을 나가는 경우가 있다. 어제 같은 경우는 몸이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자제했다. 나가고 안나가고 정답은 없다. 다만 수비를 해도 나가야 할 타이밍에 나가야지 우리팀 선수가 편하다. 내가 오버래핑의 움직임을 가져주면 볼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옵션 하나가 더 많아진다. 그래서 좀 더 뛰어서 가주면 볼을 잡고 있는 선수가 좀더 편하게 플레이를 할수 있다. 오버래핑을 하기전 나는 항상 미드필드 선수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고 또한 내 반대편의 같은 팀의 풀백이 오버래핑을 나갔는지 나가지 않았는지도 확인한다. 여러 상황을 판단해서 확신이 서면 오버래핑을 나간다. 그러나 우리팀 수비수가 모자르거나 커버 플레이를 할수 없다면 무리하게 공격에 가담했다가 역습을 당해서 위험한 상황을 맞이 할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

-스위스 선수들이 한국 가서 선수로 뛰면 잘할것 같나.

▶단순히 축구의 문제가 아니다. 거기서 생활을 얼마나 빠르게 적응을 하는것에 따라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가 어디에서는 잘하고 어디에서는 못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생활면에서 중요한것 같다. 일본도 그렇다. 운이 좋아서 선수들이 나를 많이 도와주려고 했다. 그래서 쉽게 적응했던 것 같다. 그러나 생활부분을 견디지 못하면 자기 실력도 나오지 않는다. 축구 실력을 떠나 그 나라 문화를 얼마나 빨리 적응하나갸 큰 것 같다. 바젤에 처음 왔을 때도 운동을 잘하기보다는 선수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했다. 처음에 다 보여줄 수 없다. 실력은 천천히 적응하면서 나올수 있고 테스트가 아니고 입단해서 온 것이기 때문에 길게 보려고 했다. 항상 웃고 안되면 몸으로도 장난치고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렇게 노력을 하니 가만히 있어도 나를 도와주는 것 같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일부러 나에게 와서 운동시간 알려주고 도움을 주려고 했다. 생활이 불편하면 실력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것 같다. 제일 큰 문제는 실력있는 선수가 해외에 나가는 것도 맞지만 적응을 얼마나 잘하는것이 관건인것 같다.

-다른 유럽에 나와 있는 한국 선수들과는 연락을 하나. 놀러가지는 않나.

▶자주 연락한다. 시간 맞으면 다같이 만났으면 좋겠다. 구자철 등 모든 선수들이 국가대표 들어가니 시간이 별로 맞지 않는것 같다.

-스위스 리그가 어떤가. 한국선수들이 종종 해외 이적으로 할때 스위스리그에서 러브콜은 받지만 선택은 하지 않은 것 같다.

▶괜찮다. 시스템이 잘 돼 있다. 물론 하위권 팀이야 열약할 수도 있겠지만 바젤을 비롯해 몇몇 상위 팀을 봤을때 생각 보다 모든 선수들이 능력이 있다. 많은 스위스 선수들이 해외로 팔려나간다. 조금만 잘해도 큰 리그로 이적하는 경우가 많다. 괜찮은 것 같다. 예전에 네덜란드 같은 느낌이다. 물론 네덜란드 레벨은 아니다. 그렇지만 적응하고 생활하기는 좋은 곳 같다. 장거리 어웨이 경기를 하면 몸이 많이 힘든데, 스위스 같은 경우는 이동 거리가 멀지 않다. 오래 걸려도 2시간이 조금 넘는 정도다.

-그렇다면 처음 스위스를 왔을때 본인의 결정이 큰 것인가. 해외로 나가는 한국 선수들을 보면 작은 리그를 거치지 않고 큰 리그로 단번에 이적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것까지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작은 리그를 거쳐서 큰 리그로 간다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꿈이다. 그런 부분보다는 바젤이라는 팀이 시스템적으로 잘 돼있다는 말을 들었다. 에이전트가 내 의견을 물어봤지만 나는 처음부터 바젤을 원했다. 주위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에이전트와 부모님, 내 의견이 가장 중요했고, 모두 바젤행을 원했다. 크게 고민도 없었고 적응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좋게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판단이 아니었나 싶다. 더 좋은 리그로 가서 잘하면 더 좋은 결과겠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다. 운도 필요한것 같다. 빅리그로 곧 바로 간다고 해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고 싶은 리그가 있나.

▶모르겠다. 아직 어느 나라를 가서 해보고 싶다는 것은 없다. 그 나라로 가서 해보고 싶다기 보다는 각 나라의 톱클래스 팀들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여기 와서도 선수들이 잘한다라는 것을 느꼈다. 그 선수들이랑 뛰는것이 아니라 같이 운동을 하면 얼마나 다를까하는 생각때문에 꼭 톱 클래스 팀에서 운동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바젤은 스위스에서 톱클래스 팀에 속한다. 선수로서 무엇이 발전된것 같나.

▶모르겠다. 나의 무엇이 발전됐는지 모르겠다. 남들이 보는 시선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점이 늘었다고 해도 남들의 평가하기에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것이다.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그렇지만 늘었다기보다는 경기를 많이 뛰면서 신체밸런스나 팀에 맞추는 움직임 같은 것은 많이 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처음에는 외국 생활이라 긴장된 생활속에서 운동을 하다 보니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다. 동료 선수들이나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서 계속 열심히 했다. 도착했을 때는 실수가 있어도 주위에서 '괜찮다, 적응하는 과정이다'고 조언을 해줬다. 감독님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런 관심과 도움 속에 더 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인종차별은 없었나. 인종차별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 할것인가.

▶없었다. 설령 인종차별을 해도 하나도 신경 쓰지 않는다.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받아들여야 할것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필요없는 것까지 생각을 해서 복잡하게 만들기가 싫다.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해외로 올 텐데 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순간 어느 바젤 팬이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본다.) 이렇게 팬들이 길거리에서 자주 알아보나.

▶이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축구에 관심이 많다. 길을 지나가도 항상 동양인은 쉽게 알아보는지 인사도 건내고, 차안에서도 손을 흔들어 준다. 분위기 자체가 축구의 도시인것 같다. 어디를 가도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바젤은 너무 조용해서 약간 따분한것 같다.

▶나는 항상 이런 팀만 온다. 조용한 도시. 그나마 바젤이 가장 큰 도시인것 같다. 이제껏 뛰었던 팀들 중에서.

-맨유전이 끝나고 밤에 바젤팬들이 축제를 하더라.

▶항상 이기면 광장 같은곳에서 몰려있다. 어웨이를 가도 주요 명소에서 팀의 자부심이 강한 바젤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심지어 시내를 돌면서 응원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바젤 팬들의 응원이 특이하더라.

▶어시스트나 포인트를 올리면, 팀 아나운서가 내이름 '주호'를 부른다. 그러면 모든 팬들이 다같이 '팍!' 이라고 함성을 모아 지른다.

-들으면 기분이 상당히 좋을것 같다. 함성이 어마어마하더라.

▶어제는 팬들이 더 신나고 90분 내내 관중들이 게임을 즐긴 것 같아서 우리도 더 흥이 났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몸을 날리면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어제 경기가 어땠나. 경기 시작부터 맨유가 느슨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않았나. 또 바젤은 꼭 이겨야하는 경기여서 압박감이 있었을 것 같은데.

▶압박감은 전혀 없었다. 이겨야 한다는 마음은 컸다. 최선을 다해 할 수 있을만큼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감독님이 '부담 갖지 말자. 감독님이 기다렸던 날이니까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 기념일이 될 수 있는 날이다. 이 기회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아서 하자. 또한 상대 담당 선수에게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설령 밀리는 모습이 보이면 동료를 위해서 도와주자. 오늘 경기는 희생을 하지 않으면 이길수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어제 경기를 보니 박지성은 압박을 잘 해줬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박자 늦게 수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느슨하지 않앗나.

▶어수선한 분위기 같았다. 초반부터 골도 들어가고, 부상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맨유쪽에서 찬스가 있었지만 잡지를 못했다.

-박광룡은 운동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뭔가 다른 점이 있나. 마인드나, 축구를 하는 점에서.

▶특별히 다르지 않다. 잘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생활이나 운동장에서나 항상 긍정적으로 하는 것 같다. 열심히 잘한다.

-박광룡은 혼자 생활하나.

▶그것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서로 조심하는 것 같다.

▶서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알려고 하지도 않고 운동선수로서만 대화를 한다.

-오늘은 회복 운동을 했나.

▶전 선수가 다 쉬었다.

-개인운동은 하지 않나.

▶집에서 하는 것이 있다. 경기가 연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는 않는다. 몸에 느낌이 필요하다 싶으면 개인운동을 한다.

-더 큰 리그로 갈려면 좀더 발전해야 한다. 잉글랜드 같은 경우는 체격을 많이 보는것 같다.

▶그렇다. 그래서 나도 잉글랜드에서 운동을 하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격 때문에 그런가.

▶그렇다.

-몸싸움이 두려운가.

▶두렵다기보다는 선수들이 다 큰 것 같다. 몸싸움이 밀린다는 것은 두번째고 키에서 차이가 나면 힘든 점이 많다. 유럽 국가들이 다 크지만 잉글랜드 같은 경우는 더 크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다.

-스위스 사람들이 3개 국어를 구사한다. 언어 배우기 참 좋은 것 같다.

▶영어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독일어를 사용하기에 독일어도 아주 조금 한다.(하하)

-한국 음식은 자주 먹나.

▶현재 어머니가 같이 계신다. 한참 경기 많을 때 바젤에 오셨다.

-바젤에 한국 식당이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먹나.

▶없다. 재료들은 다 있다. 한국에서 밑반찬은 가져오고, 고기는 여기서도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일본에서 혼자 생활을 해서 음식 만드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운전은 하나.

▶한다. 구단에서 차를 제공해줬다.

-한국이 그립지 않나.

▶항상 가고 싶다. 그런것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는것 같다. 1~2년 있을 것도 아니고. 여기 있을 때는 여기가 좋고, 가면 또 한국이 좋다. 집에도 가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 싶은데 축구선수로서 지금 중요한 것은 여기서 생활하는 것이다. 이게 내 직업이다. 그만큼 보상도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그립지는 않다.

-현재 삶에 행복한가.

▶행복하다고 해야지.(웃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힘든 것은 두번째고 남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하고 있기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 전세홍, 거품목욕신 매끈 몸매 노출
 ▲ 이수경 목욕타월 한장만 걸친채 '섹시+청초'
 ▲ 미쓰에이 수지 맞아? '파격 망사' 깜짝!
 ▲ "A양 전남친 엘리트 재벌…A양 무서워 잠적"
 ▲ 유상무 "강예빈 가장 싸구려 연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