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방송이 되겠습니다. '사람 그리고 사람, TV조선'입니다."(오지철 TV조선 사장)

TV조선·채널A·jTBC·MBN 등 종합편성채널 4개사는 1일 공동으로 개국 축하쇼를 열고 국민에게 정식으로 '출생 신고'를 했다. 4사가 합동으로 전국에 생중계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타악그룹 인디라의 북춤 공연으로 막을 올린 1부 행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K팝 스타들의 2부 축하공연은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채널 소개 순서에서 TV조선 오 사장은 개국 홈 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의 아역배우 전민서양과 무대에 올라 "TV조선은 민서처럼 작은 씨앗이다. 품위있고 겸손한 방송이 되겠다"고 했다. 전양은 "TV조선에서 연기상을 타보는 게 꿈"이라고 했다.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야외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최희준·오현주 앵커가 개국 오프닝을 하고 있다.

이어 TV조선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토크쇼를 진행할 가수 박정현이 '꿈에'를, 걸그룹 '원더걸스'는 신곡 '비 마이 베이비'를 각각 선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방송이 돼 달라"고 했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종편채널 개국 공동축하쇼에서 가수 박정현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2부 축하공연에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미쓰에이, 남성 아이돌그룹 샤이니 같은 K팝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트로트 '3대 천왕' 송대관·태진아·설운도인순이, 김건모 등 중견가수들까지 가세해 2300여명 청중을 열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