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수’ 마일리 사이러스(19)가 스스로를 ‘마약쟁이’라고 불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미국시간) 19살 생일을 맞은 마일리 사이러스는 로스앤젤레스 루즈벨트 호텔에서 성대한 자축파티를 열었다.

친구들은 그녀를 위해 ‘레개 음악의 전설’ 밥 말리의 얼굴이 그려진 거대한 케이크를 선물했다.

감격한 사이러스는 “친구들에게 밥 말리 케이크를 받았다는 것은 내가 ‘마약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면서 “난 너무 마리화나를 많이 피운다”고 말했다.

그 후 26일(미국시간) ‘더 데일리(The Daily)’지가 이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사이러스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사이러스는 지난 해에도 마리화나를 피우는 듯한 사진이 공개돼 한 차례 비난을 받았지만 당시 사이러스 측에서 “마리화나가 아니라 합법적인 샐비어를 피웠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사이러스의 측근들은 이번에도 “마약쟁이라는 말은 지난 해에 있었던 소동을 빗대 농담을 한 것일뿐”이라며 “마일리는 마약에 손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작 장본인인 그녀는 이번 해프닝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사이러스는 어린 시절부터 인기 디즈니 시리즈 ‘한나 몬타나’를 통해 어린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스타로 떠올라 ‘초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