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에 이어 2회째, 웨딩드레스 수백벌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
[OSEN=황인선 기자] 서울웨딩드레스협회(이하 SWA)가 오는 12월 11일 ‘제2회 SWA 트렁크쇼’를 개최한다.
‘SWA 트렁크쇼’란 사전예약이 없으면 내방조차 쉽지 않았던 서울 청담동 일대의 웨딩드레스숍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지난 8월 첫 번째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웨딩컨설팅업체들이 주를 이루던 웨딩박람회에서 웨딩드레스는 책자를 통해 살펴보는 것이 전부였던 반면 이 행사는 웨딩드레스숍이 주체가 돼 움직이는 자리로 SWA가 주관하기 때문에 수백 벌의 웨딩드레스를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8월에 열린 1회 행사에는 수백명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당시 호응에 힘입어 SWA에서 2회를 개최하기로 기획한 것.
행사를 주최한 서울웨딩드레스협회 이명은 회장은 “보통 웨딩드레스하면 순백색의 벨라인 드레스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웨딩드레스도 매년 시즌에 따라 트렌드가 바뀐다”며 “때문에 이번 트렁크쇼를 통해 이번 시즌에 유행하는 웨딩드레스의 트렌드를 알고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청담일대 30여개의 웨딩드레스숍은 최고가의 드레스를 비롯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수입드레스 및 드라마와 CF 등 각종 연예인 협찬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있는 드레스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숍들로 구성 돼 있다.
게다가 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해 좀더 간편하게 여러 드레스숍들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SWA 참여업체 ‘라플뤼벨’ :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입드레스샵
청담동에 위치한 ‘라플뤼벨’은 불어로 ‘가장 아름다운’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유럽의 원단을 직접 수입할 뿐 아니라 해외브랜드 'Pronovias', 'STpatric' 등의 드레스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코르사쥬와 베일 등의 액세서리에서는 정교한 프랑스 장인의 손길을 자랑한다.
SWA 참여업체 ‘몽유애’ : 몸의 선을 생각해 손수 디자인한 수제드레스숍
청담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가는 부근에 위치한 ‘몽유애’는 한자풀이로 ‘꿈이 있는 사랑’이라는 합성어다. 몽유애 웨딩드레스의 특징은 입체 패턴으로 몸의 선을 가장 아름답게 살리는 것을 중요시한다는데 있다. 특히 로맨틱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신부들에게 인기있다.
SWA 참여업체 ‘벨 에포크’ : 세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션드레스숍
‘벨에포크’는 불어로 ‘아름다운 시대’라는 뜻이며 이는 프랑스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문화와 패션의 최고 전성기였던 시대를 일컫는다. 청담동에 위치한 벨에포크는 패셔너블한 스타일에 대중성을 가미한 ‘웨딩드레스’ 뿐 아니라 세련미 넘치는 ‘에프터드레스’와 ‘파티드레스’까지 인상적이다.
SWA 참여업체 ‘라포엠’ : 유명 브랜드드레스를 소개하는 멀티드레스숍
청담사거리 갤러리아명품관 인근에 위치한 ‘라포엠’은 이태리어로 ‘그 시’라는 뜻으로 가슴에 담기는 한 편의 시처럼 신부의 마음까지 생각한다. 따라서 완벽한 스타일링까지 받아볼 수 있으며 직접 해외에서 공수해 온 유명 브랜드드레스를 멀티숍처럼 만나 볼 수 있다.
SWA 참여업체 ‘찰스박꾸틔르’ : 20년의 역사가 증명하는 디자이너숍
청담동에 위치한 ‘찰스 박 꾸틔르’는 상해에 첫 해외 오픈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5성 특급 호텔 등에 총 4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5명의 전문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완성도 있는 드레스가 연 140~170벌 제작되고 있으며 독특한 패턴과 소재개발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웨딩드레스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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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 제공.